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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비덴트, '기업가치 20조' 빗썸 인수 초읽기 임박에 투자가치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인바이오젠과 초록뱀컴퍼니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비덴트가 그동안 준비해 온 빗썸 인수 작업에 본격 속도를 붙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비덴트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덴트는 오후 1시 23분 전일 대비 500원(2.07%) 상승한 2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지난해 12월 30일 공시를 통해 3자 배정방식을 통한 400억원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인바이오젠과 초록뱀컴퍼니이며 유상증자의 자금조달 사용 목적을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밝혔다.

거래소 부동의 1위였던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빗썸은 복잡한 지분 관계로 이 같은 비덴트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상황에 발맞춰 발 빠르게 사업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빗썸은 업비트와의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비덴트는 지난달 주가 수직상승에 대해 빗썸 인수와 연관 지어 해석되는 걸 부인하고 있다. 자사의 메타버스 사업 등 신사업 진출 등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시장의 반응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지분 10.2%와 지주사 빗썸홀딩스 지분 34.2%를 보유하고 있는 단일 최대주주이다. 그러나 나머지 지분 대부분이 이정훈 전 의장측 우호지분이라 실질 지배력에서 밀린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서 10% 중반대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면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으로 빗썸홀딩스를 지배하면 자회사(지분율 74%)인 빗썸코리아도 함께 가져오는 구조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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