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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소재·바이오 주가 재평가 견인”
유안타증권, SK㈜ 목표주가 48만원 제시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유안타증권은 SK㈜에 대해 주당 순자산가치(NAV)가 48만원에 이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소재, 그린, 바이오 부분이 주가 재평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는 파이낸셜스토리 발표를 통해 2025년까지 기업가치를 120조원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며 “소재 부문의 투자지분가치를 올해 7조원에서 2025년 25조원+α로, 그린 부문은 같은 기간 6조원에서 35조원+α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소재 부문 17조원, 그린 부문 24조원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전개될 SK㈜의 소재, 그린, 바이오 부문의 변화에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재 부문은 웨이퍼, 반도체용 특수가스, 동박 등에서 이미 검증된 숫자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리콘계 음극재 관련 기술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SiC웨이퍼, EPI웨이퍼, SiC 전력반도체, 양극재 등 참여 시장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는 “실리콘계 음극재 증설은 내년부터 결과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2023년 이후로는 실리콘계 음극재, 양극재 분야에서 국내 주요 2차전지 소재 업체들 대비 밀리지 않을 정도의 생산 캐파(Capa)를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측에서 제시한 대로 2025년 반도체 소재, SiC웨이퍼,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각각 2조1000억원, 4000억원, 900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하면 이론적으로 계산되는 소재 부문의 기업가치는 42조8000원에 달한다”며 “2023년 목표 대비로는 21조2000원의 기업가치가 산출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바이오 사업 역시 주가 재평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SK팜테코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생산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내년 매출액과 EBITDA는 각각 1조원,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시장에서 이미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유전자·세포치료제(GCT) 분야에서의 성과만 검증되면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내년에는 팜테코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가 예정돼 있다. 이미 글로벌 투자자 사이에서는 상당한 관심을 끄는 투자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시장의 팜테코 가치에 대한 1차 검증 작업이 완수되면서 주가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SK㈜는 지난 12월 30일 전 거래일보다 1.57%(4000원) 내린 25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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