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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국산 ‘기가와이어 솔루션 장비’ 홍콩에 시범적용
자람테크놀로지와 ‘Coax’ 개발
홍콩호텔에 인터넷·IPTV 서비스
KT 관계자가 기가 인터넷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와 손잡고 국산 기가 인터넷 설비의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국내 중소기업인 자람테크놀로지와 함께 홍콩 소재의 호텔IPTV 플랫폼 제공사인 MVI Systems Ltd.(이하 MVI)에 기가와이어 동축케이블인 Coax(코엑시얼케이블) 솔루션을 시범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10GiGA 인터넷 활성화 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기업 네트워크 장비의 해외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자람테크놀로지는 통신용 반도체와 광부품 및 네트워크 장비 등 정보기술(IT), 통신기기, 장비를 자체 개발하는 중소기업이다. KT와 협력해 이번 해외에 진출한 기가와이어 Coax 솔루션을 개발했다.기가와이어 Coax 솔루션은 건물 내에 이미 구축된 동축 케이블만으로도 1Gbps급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구현 및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케이블이나 설비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 비용 측면에서 이점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MVI는 내년 상반기 중 필리핀과 홍콩 등의 5성급 호텔에 KT와 자람테크놀로지의 기가와이어 Coax 솔루션을 바탕으로 기존의 동축 케이블만을 이용해 각 객실에 1Gbps급 기가 인터넷과 고화질 IPTV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MVI에 기가와이어 Coax 솔루션 공급을 통해 국산 기가 인터넷 장비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수행한 국책과제를 통해 나온 결과물을 다양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및 협력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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