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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그룹 “2022년은 해외 사업에 방점”…허진수 글로벌BU장 사장 승진
글로벌BU 대폭 개편…법인장 모두 현지인으로
2030년 매장 2만개·매출 20조원 목표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 [SPC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SPC그룹이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BU(Business Unit)장인 허진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아울러 해외 법인장을 모두 현지인으로 교체하는 등 글로벌BU의 조직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SPC그룹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에 매장은 2만개, 매출은 20조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내달 1일부로 허 글로벌BU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이 주요 내용인 하는 글로벌 사업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SPC그룹은 국내 사업의 성공 경험을 해외 사업부에 빠르게 이식하고, 국가별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글로벌BU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우선 현대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허 글로벌BU장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허 신임 사장은 미국·프랑스·중국·싱가포르 등 SPC의 주요 진출 국가에서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 신임 사장은 지난 2019년 3월 중국에 SPC 톈진 공장을 준공하고, 같은 해 4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연결된 복합 상업단지 '주얼창이(Jewel Changi)'에 파리바게뜨 등 SPC의 4개 브랜드 매장을 입점시키는 등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올해에도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진출에 성공했으며, 미국에서는 국내 최초로 ‘프랜차이즈 타임즈’가 선정한 ‘프랜차이즈 기업 상위 50개 브랜드’에 포함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 미국 맨해튼 지점. [SPC그룹 제공]

이와 함께 SPC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해외 진출 국가의 법인장을 모두 현지인으로 교체했다. 현지 시장 상황에 능통한데다 SPC 브랜드의 현지화에 이들이 제격이라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미국과 동남아 지역 담당은 최고경영자(CEO) 직책을 부여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장을 지냈던 잭 프란시스 모란 부사장이 글로벌 사업지원 총괄로, 그룹 내 경영관리 총괄인 서양석 부사장을 글로벌 경영관리 총괄로 각각 발령해 국내와 해외법인 간 소통과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현재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프랑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7개국 진출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파리바게뜨 매장 역시 440여개에 이른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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