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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첫 100억 달러 돌파…전년보다 15%↑
농수산식품유통公,조직화·규모화 통해 안정적인 수출기반 구축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수출 판로 넓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 기념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농수산식품 수출지원 담당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지원체계를 디지털 방식으로 발 빠르게 전환하고 물류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에 따르면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1년 이래 50년 만에 최초로 100억 달러를 넘었다. 연말까지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98억 달러 대비 15% 증가한 1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수산식품 수출을 전담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농수산물 생산부터 선별·가공·포장, 물류, 통관, 해외 마케팅까지 수출을 일괄 지원하고 있다. 또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케이-푸드(K-Food) 인지도를 높여 왔다.

또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지원체계를 디지털 방식으로 발 빠르게 전환해 온라인 수출상담회, 중국 티몰 내 직영 한국식품관 운영, 온라인·모바일 플렛폼인 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의 쇼피 등과 연계해 디지털에 기반한 농수산식품의 수출 판로를 넓혔다.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선박과 항공 물류가 마비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HMM을 통해 농수산식품 수출 전용 선복 확보, 대한항공과 업무 제휴로 딸기 전용기 운행을 지원하는 등 민관이 협업하여 발 빠르게 대처한 결과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김춘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전날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100억달러 달성 기념 행사에서 “그동안 100억 달러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면, 이제 더 높은 곳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며, “네덜란드와 같이 1000억 달러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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