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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사과 영상에 'I believe' 노래…김형석 "저작권 허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사과 모습을 편집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영상이 처음 올라온 곳은 보수성향의 2030 세대가 모인 곳으로 평가받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다.

김씨의 대국민 사과가 끝난 직후 '에펨코리아'에는 김건희 씨의 대국민 사과 발언 일부를 편집한 영상에 신승훈의 곡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입힌 게시물이 올라왔다.

노래 'I believe'를 입힌 김건희 사과 발표 영상(위), 작곡가 김형석 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 [트위터 캡처]

'I believe'가 삽입된 부분은 김씨가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자신감에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다. 몸이 약한 저를 걱정해 밥은 먹었냐, 날씨가 추운데 따뜻하게 입어라 등 늘 전화를 잊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I believe'의 작곡가인 김형석씨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작권 사용을 허용한다"라고 답하며 화제를 더했다. 김형석씨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라는 헌정곡을 만들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도 이 영상에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상이 포함된 글을 공유하며 "천재다"라고 썼다.

한편, 김씨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 잘 보이려 경력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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