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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디오드래곤, 잇따른 대작에 높아지는 기대감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국내증시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스튜디오드래곤이 내년 줄줄이 기대작을 내놓으며 화려하게 부활할지 주목된다.

DB금융투자는 지난 24일 보고서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로는 13만4000원을 제시했다. 최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8만원 후반에 머무르고 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내년에 편성작품 수와 해외 현지 제작이 늘어나고, 올해 부족했던 기대작도 내년 대거 포진해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작품의 방영 편수는 올해 25편이었다. 하지만 내년엔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31~33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현지 제작도 본격화되고 있다. 신 연구원은 "미국제작사 스카이댄스와 애플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추가적인 계약으로 해외 제작 전략을 본격적으로 확대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드라마는 국내 드라마 대비 제작비가 5~10배 큰 규모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내년엔 대작도 줄줄이 이어진다. 홍자매 작가의 '환혼', 노희경 작가의 '우리들의블루스', 김은숙 작가의 '더글로리' 등이 포진해있다.

신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평년 대비 부족했던 작품 수와 텐트폴로 인해 성장성 우려로 주가가 오 횡보해왔다"면서 "향후 넷플릭스 재계약을 비롯해 추가적인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들과의 계약 소식과 해외 제작 등이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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