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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학년도 정시모집’, 닷새 앞으로…체크포인트는
교차지원ㆍ약대 신설 등 변수
모집요강ㆍ전형요소별 반영 비율 살피고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가능 여부 판단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2022학년도 대입 정시 설명회에서 참석자가 입장 전 방역패스를 확인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이달 30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02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첫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면서 이과학생들의 문과 교차지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약대 신설, 상위권 이과 수험생 쏠림현상 등 복합적인 변수로 올해 입시 결과는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점수 등락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으로 최선을 결과를 얻기 위해 보다 철저한 전략이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우선 지원참고표를 통해 지원 가능한 대학을 1차로 넓은 범위에서 선택한 뒤, 세부적으로 대학별 모집요강을 체크해, 자신의 성적을 확인하고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우선 모집요강 앞쪽에 있는 모집인원 총괄표를 참고해,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을 확인하자. 다만, 여기에 표기된 인원은 추후 수시 이월 인원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능과 학생부의 반영비율로, 수능 100%로 선발하는지, 학생부 반영비율은 어느 정도 인지 등을 체크하면 된다. 이후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영역별로 유형은 어떻게, 몇 %의 비율로 반영하는지 등을 체크하고 가산점도 확인해야 한다.

단순 합산점수가 아닌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필요하다.

단순 합산점수를 통해 넓은 범주의 지원 가능 대학을 찾아보고 대학별 요강을 확인했다면, 이제부터는 실제 지원시 적용되는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즉,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포함되고, 대학별 환산방법에 따라 산출된 점수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대학별 환산점수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 합산점수로는 성적이 높았던 수험생이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과 환산방법에 따라 점수가 역전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대학별 환산점수는 입시전문기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대학별로 자동으로 산출되므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환산점수를 확인한 뒤에는 자신에게 조금 더 유리한 위치를 판단해 최종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입시전문기관의 정시 합격 예측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예컨데, 어떤 대학은 1점의 차이 안에 50명의 지원자가 있을 수 있고, 또 다른 대학은 1점의 차이 안에 10명의 지원자가 있을 수 있어 1점의 비중이 지원 모집단위마다 다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교차지원 변수가 새로 추가됐다.

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지원을 검토하는 학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이 수능 직후 실시한 수험생 표본조사에서는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지원을 검토하는 학생이 26.8%였지만, 수능 결과 발표 직후 표본조사에서는 37.4%로 크게 상승했다.

수능결과 발표 직후 조사에서 백분위 점수 이과 250점대 구간 학생에서는 무려 48.4%가 교차지원을 검토했고, 백분위 점수 220~200점대 구간 학생도 48.4%가 교차지원 검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과 학생들은 정시에서 총 3군데 지원시, 1군데에서는 소신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며“올해는 문과 상위권 학생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진학사 관계자는 “올해 수능은 예년에 비해 예측이 어렵긴 하겠지만 비슷한 성적대의 수험생들이 어떤 군, 어떤 대학이나 학과에 지원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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