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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니어들의 지난 삶 사랑과 아픔을 다룬 영화 ‘이연’ 제작 설명회 열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100세 시대에 5060세대들의 사랑과 아픔, 고독을 다뤄 시니어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 ‘이연’(극본 및 감독 장기봉)이 12월 23일 서울 강남 LST문화홀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영화 ‘이연(異緣)’은 제목 그대로 현세에 못이룬 인연을 불사의 인연으로 이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언제부터인가 삶은 고독속에 묻히고 그 고독을 자신만의 섬으로 느끼며 각자 자신들의 혼자만의 섬에서 벗어나려한다.

불현듯 지난 사랑과 추억을 찾아나선 남과 녀. 우연한 곳에서의 조우. 그리고 그곳을 떠나지못해 지난 사랑을 가슴에 품은 채로 살아온 사람들.

극본을 쓴 장기봉 감독은 황혼을 스케치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중년의 가슴속에 공감을 던지며, 같은 공동체에 숙제를 드리는 마음으로 시니리오를 마감했다고 한다.

공연연출감독인 그는 몇 편의 연극을 올린 바 있는, 영화에서는 생소한 시니어 예술감독이다. 얼마전 시사회를 열고 내년초에 개봉할 영화 ‘1958’(감독 김문옥)의 각본을 쓴 바 있다.

‘이연’의 제작을 맡은 김선 사단법인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이사장은 “이 영화가 100세시대 시니어들에게 큰 공감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시니어들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기관과 기업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의 캐스팅을 담당하는 장기봉 감독은 이 영화에서 케릭터가 있는 중견배우와 신인 시니어배우, 나아가 젊은역의 배우까지 폭넓은 캐스팅 의지를 밝혔다.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등록을 마쳤고 2022년 봄에 촬영을 시작해 가을 개봉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는 이강철(시인, 시낭송가)의 사회로 김선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이사장의 인사말과 내빈소개 그리고 영화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예전 ‘고교얄개’로 유명세를 떨쳤던 배우 이승현 씨를 비롯해 박영노, 이경영, 태용성 외에도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소속 배우들과 촬영감독 정재승, 편집감독 강희창, 조명감독 전진승, ‘독도의 사계’를 작곡한 한국의 비발디 전장수, 양국석 PD, 박재하 시인 등 많은 문화예술관계자들과 시니어 예술문화창달에 많은 후원을 아끼지않는 (주)엘에스텍 김철 회장이 함께했다.

시니어들이 기획하고 그들이 직접 만들어내는 영화 ‘이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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