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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역대 최다...정부 “1월까지 병상 1만개 더 확보”
오미크론 확산...다시 7000명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000명을 넘은 21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호복으로 몸을 감싼 간호사가 퇴원하는 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수는 1063명으로 집계됐고, 신규확진자 수는 7456명을 기록해 다시 7000명대를 넘어섰다. 박해묵 기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106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연일 1000명을 넘어서는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면서 국내 의료 대응능력은 한계치를 넘어섰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다시 7000명대로 급증했다.

이에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등 일부 공공병원을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는 방법 등으로 현재 1만5000여개인 중등증 이상 병상을 내년 1월까지 2만500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3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456명(국내 7365명, 해외 91명) 증가한 58만3071명이다. 연이틀 5000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사적모임 4인 제한 등을 담은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에도 이날 다시 7000명대로 급증했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1명 많은 1063명으로 늘었다. 역대 최다치다. 앞선 최다치인 19일 1025명보다 38명 많다. 중환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78명 발생했다. 지금까지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1063명(치명률 0.84%)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내년 1월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을 1만여개 추가로 확보해 2만50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21일 오후 5시 기준 남은 병상은 서울이 53개, 경기 58개, 인천은 9개로 수도권을 통틀어 120개(병상 가동률 85.6%) 뿐이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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