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북 알짜’ 북아현3구역, 4700가구 대규모 주택단지 변신
공공주택 800가구 청년에 공급
신길음1구역, 주상복합으로 개발

충정로역 인근 북아현3구역이 4700여 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변신한다. 미아사거리역 인근 신길음1구역에는 400여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서대문구 북아현동 3-66번지 일대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과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인접한 성북구 길음동 31-1 일대 신길음1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전체 가구 수를 4700여 가구로 늘렸다. 용적률 260% 이하, 건폐율 25% 이하, 최고높이 93m 이하(30층 이하) 정비계획이 적용된다.

용적률 완화를 통해 전용 60㎡ 이하 소형 공공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800여가구를 확보해 신혼부부와 청년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시설 설립, 자치경찰 전면 시행에 따른 입주민의 생활안전 등 치안을 위한 관할 충정로지구대 이전 설치 등도 함께 이뤄진다.

북아현3구역은 지하철 2호선 아현역, 2·5호선 충정로역, 5호선 서대문역과 가깝고,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 중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대규모 단지다. 주변에 초,중,고,대학교 등도 다수 위치하고 있다.

임대가구와 분양가구를 균형있게 배치하는 적극적인 사회적 혼합(Social Mix)도 도모한다. 또 인근 이화여자대학교, 경기대학교 등을 위한 600여실 규모의 공공임대주택도 건립할 예정이다. 지역에 필요한 복합문화시설, 자유시민대학, 노인 여가를 위한 노인복지시설 및 영·유아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등도 설치·운영한다.

신길음1구역은 주거기능과 비주거기능이 복합된 주상복합 형태로 개발된다. 주거비율을 기존 50%에서 90%로 완화해 모두 410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이 중 112가구는 공공주택으로,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60㎡ 이하 소형평형과 84㎡의 중형평형 주택으로 공급된다. 비주거용도 9113㎡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철 출입구도 신설해 지역주민들이 미아사거리역 지하철 4호선과 동북선 경전철 등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건축심의를 거쳐 장기간 정체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명품 주거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