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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퍼스PE, 씨앤투스성진 IRR 44% 성과
보유지분 매각 청산완료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지난해 9월 투자한 씨앤투스성진에서 보유 지분을 매각해 내부수익률(IRR) 44%로 투자회수(exit)를 마무리했다.

씨앤투스성진은 공기청정기·청소기·차량용에어컨 필터와 보건용·산업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다. 프리미엄 마스크 ‘아에르’는 쿠팡, 네이버 등에서 마스크 브랜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 들어 아마존에도 입점, 판매가 크게 늘었다.

오퍼스PE는 씨앤투스성진이 마스크 외에도 에어필터 분야에서도 국내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등 사업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투자를 단행했다. 무림캐피탈과 함께 72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인 오퍼스무림헬스케어펀드로 씨앤투스성진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올해 1월 코스닥에 상장(IPO)한 씨앤투스성진은 올 3분기까지 매출 1157억원, 순이익 3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6.8%, 64.5% 증가한 실적개선을 이뤄냈다. 하지만 실적대비 주가가 부진하자 최대주주인 하춘욱 대표이사가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회사도 자사주를 매입 소각한데 이어 무상증자, 현금배당 등의 주주 친화책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달 말부터 주가는 급반등했다.

오퍼스PE와 무림캐피탈은 씨앤투스성진의 사업 경쟁력 등을 보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되지만, 출자자(LP)들에게 적정 수익률로 조기에 배분하기 위해 보유 지분을 매도, 조합 청산을 완료했다. 오퍼스PE는 지난 6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하는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에 지원, 운용사로 재선정되기도 했다.

씨앤투스성진 투자를 주도한 조정훈 오퍼스PE 투자2본부 상무는 “이번 조합에 출자한 증권사·캐피탈사·중견기업 등 출자자들에게 조기에 수익을 배분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 양질의 수익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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