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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캐피탈 컨소시엄, 두산건설 인수 완료
기업가치 향상 박차
"투명경영 체제·보상체계 수립"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큐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두산그룹의 자회사 두산건설 인수를 완료했다.

큐캐피탈 및 재무적투자자(FI)로 구성된 큐캐피탈 컨소시엄은 두산건설 지분 53.6%를 포함한 경영권 인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큐캐피탈을 주축으로, FI로 스카이레이크파트너스, 신영증권 PE부문, 유진자산운용, 우리프라이빗에쿼티가 참여하고 있다.

인수 금액은 유상증자 2500억원, 현물출자 등을 합쳐 약 3700억원 수준이다. 컨소시엄은 두산건설이 신규로 발행할 전환사채(CB) 400억원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앵커(핵심) 투자자인 큐캐피탈은 지난 2018년에 조성한 단독 블라인드펀드와 우리PE와 공동으로 운용 중인 블라인드펀드를 활용, 총 900억원을 투자했다.

큐캐피탈은 두산건설이 보유한 주택 브랜드 ‘위브(We’ve)’, ‘제니스(Zenith)’의 브랜드 가치뿐만 아니라 성장성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산건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위권이지만, 아파트 브랜드 평판 순위는 10위로, 규모 대비 브랜드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큐캐피탈 관계자는 “인수 후 최고경영진부터 임직원까지 전사적 차원에서 확고한 투명경영 체제를 정착할 것”이라며 “공정한 성과평가제도 수립을 통한 확실한 보상체계 수립으로 임직원에게 동기부여를 유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경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큐캐피탈은 미드캡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을 전문으로 하는 운용사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노랑통닭, 영풍제지, 큐로CC, 서울제약, 케이원, 카카오VX 등이 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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