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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중동향 수출 확대로 다시 기지개 켠다
KT&G 강남 본사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KT&G의 내년 중동향 수출이 회복되고 신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7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KT&G 목표주가로 10만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처분소득이 감소한 여파로 에쎄 등 KT&G의 중고가제품 판매 감소 감소세가 두드려졌다"면서 "내년에는 중저가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면서 제품다변화에 따르면 중동향 수출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신시장 신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KT&G는 올해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15개국에 신규 진출했고 내년에도 신시장 진출을 확대하면서 미국 법인의 매출 공백을 보완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4분기 KT&G 실적은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KT&G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3193억원, 307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담배 법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부동산 부문과 KGC인사공사의 실적 회복은 더딜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KGC인삼공사는 수익성 높은 면세점과 가맹점 채널 판매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4분기에도 적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G 주가는 17일 8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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