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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애로기술 AI로 해결” KAIST ‘K-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
- 사출성형 제조AI데이터셋 활용 알고리즘 구현하는 과제 부여
- RK3팀 ‘AI 사출물 품질 이상 진단 및 공정 최적화’로 대상
메타버스에서 열린 제1회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에서 RK3 팀의 최종 발표를 하고 있다.[KA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국내 중소제조기업의 애로사항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켜 해결하는 ‘제1회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153개팀 355명이 참여, 지난달 23일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의 사출성형 제조AI데이터셋을 활용해 뿌리기업 현장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5일간 진행된 1단계 서면평가에는 총 52개 팀이 보고서·발표 자료·소스 코드 등의 결과물을 제출했다. 주최 측은 각 팀의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바탕으로 제조현장의 문제 이해도 및 문제 정의, 분석 모델의 독창성, 결과 해석의 우수성, 인공지능 성능 정확도 등을 심사해 8개의 최종 진출팀을 선발했다.

16일 열린 최종 평가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됐으며, 각 팀이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RK3 팀(서울대)은 인공지능 모델의 창의성, 제조 현장 적용 가능성, 파급효과 등의 심사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중기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RK3 팀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출물의 품질 이상을 진단하고 공정 최적화를 지원하는 제조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개발했다. 아이디어의 독창성은 물론 개발기술의 완성도 및 확장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제1회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RK3 팀 수상모습.[KAIST 제공]

대상을 받은 Rk3 팀의 김태훈(서울대 기계공학과) 씨는 “KAMP가 제공하는 사출성형기 데이터를 분석해본 이번 대회는 제조 현장의 지식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소프트컴퓨팅 팀(연세대), Ensembler 팀(㈜브릭) 등 2개 팀은 최우수상(KAIST 총장상)을 수상했다.

팀-하이브리드 팀(서울대), NaeBIS 팀(한양대) 등 2개 팀과 큐브 제이 팀(서울대), Shango 팀(이상고㈜), 엘사 팀(㈜엘렉시) 등 3개 팀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대상팀에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고 최우수상 2개 팀과 우수상 2개 팀에게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 장려상 3개 팀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심사위원장인 신민수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8개 참가팀이 제시한 좋은 방법들이 중소 제조기업의 품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에 실제로 적용되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대한민국이 제조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분야의 인공지능 인력양성이 필수 과제”라면서 “이번 경진대회 수상자들처럼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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