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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환경미화원 연봉 3억5000만원...그래도 인력부족
뉴욕 환경미화원.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초과근무 증가로 미국 뉴욕시 환경미화원이 최고 3억5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 소속 환경미화원 일부는 초과근무 수당으로 10만 달러(약 1억1780만원) 넘는 돈을 수령했다.

뉴욕시 소속 환경미화원 가운데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2020년에는 10만달러 이상을 받은 사례는 2명이었다. 관리자급인 크리스토퍼 타마스는 지난해 초과근무수당 17만883달러(약 2억 130만원)을 받아 총 29만9160달러(약 3억5200만원)을 수령했다.

하지만 이같은 고액 연봉에도 불구하고 미국 환경미화원들은 인력 부족에 따른 과로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 위생국의 조슈아 굿맨은 “부서원 25%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조치에 들어간 적도 있다”면서 “환경미화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 년 내내 12시간씩 교대로 일한 미화원들에게 초과근무를 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높은 초과근무율이 노동비효율성을 증명한다는 지적도 있다. 피터 워렌 공공정책센터 연구이사는 “만성적으로 높은 결근율과 비효율적인 노조 노동규칙은 오랫동안 위생부서의 과도한 초과근무수당 수준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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