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해 0.3%P↑ 내년 0.3%P↑…ADB, 韓물가상승률 높여 잡았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 전망을 올해와 내년 모두 0.3%포인트씩 높여잡았다. 이에 올해 물가상승률은 2.3%, 내년 물가상승률은 1.9%로 전망됐다. 올해와 내년 모두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높아진 곳은 동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ADB는 14일 ‘2021 아시아 경제 보충 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 Supplement)’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물가 전망 상향은 4분기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등 일상경제 회복과 유가 상승에 기인했다.

유가는 올해 10월 장중 최고 배럴당 86.10달러를 기록하며 고점을 찍었다. 내년부터는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면서 점차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해 12월 예측 가격은 71.38달러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올해는 물론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도 상향됐다. 반면, 홍콩은 올해 1.5%, 내년 2.0%로 지난 9월 전망과 같았고, 중국은 오히려 올해 1.3%에서 1.0%로 떨어졌다. 내년 중국 물가상승률 전망도 2.3%에서 2.1%로 낮아졌다.

아시아 46개국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도 지난 9월 전망된 2.2%에서 0.1%포인트 하락한 2.1%로 예측됐다. 내년은 지난 전망과 같은 2.7%다. 동아시아 올해 평균은 지난 9월 1.4%에서 1.2%로 낮아졌고, 내년 전망도 2.2%에서 2.0%로 하향조정됐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대만이 유일하게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1.5%에서 2.0%로 높아졌지만, 그마저도 내년 전망치는 1.1%로 기존 전망과 동일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올해 4.0%, 내년 3.1%로 지난 9월 전망을 유지했다. 홍태화 기자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