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英 자영업자 3곳 중 1곳 “앞으로 몇 달 안에 직원 줄일 계획”
영국 회계법인 조사·런던에선 10곳 중 4곳이 감원 검토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성토마스 병원 백신 센터 앞에 사람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국 자영업자 3곳 중 1곳이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직원 수를 줄일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런던 지역에선 이 보다 높은 비율인 10곳 중 4곳이 감원을 검토 중이다.

회계법인 무어UK가 자영업 44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분기별 조사 결과 자영업의 33%가 앞으로 6개월 안에 정리해고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소재지가 런던인 기업은 42% 정리해고를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이는 런던 경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식당, 술집, 호텔 등 환대서비스 분야에서 코로나19 사태의 타격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됐다.

감원을 계획 중인 곳의 45%가 향후 6개월 안에 정리해고할 계획을 내비쳤다.

또한 조사 대상자의 49%가 향후 6개월 안에 서비스나 상품 가격의 인상을 예상했다. 인상 이유로 대다수가 공급망 혼선을 꼽았다. 38%는 인건비 증가를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모린 펜폴드 무어UK 회장은 "그렇게 많은 업체들이 직원 수를 크게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며 정책입안자들은 새로운 규제들이 기업에 추가 타격을 입힐 수 있음을 고려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 상승만이 유일한 대응책"이라고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