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장어의 고장’ 전북 고창 민관이 119대원들에게 풍천장어 수십㎏을 나누면서 건강 충전을 도모했다.
고창군이 기부한 건강식품 풍천장어를 즐기고 있는 119대원들 |
고창군은 10일 59주년 소방의 날과 공공쇼핑몰인 ‘높을고창몰’ 프리미엄 농수산물 정기 구독 서비스오픈 기념일을 맞아, 구조 최일선에서 쉼 없이 달려 온 중앙119 구조본부 수도권 119 특수구조대 소속 대원들에게 장어구이 나눔 행사를 가졌다.
고창에서 수도권까지 원정 나눔기부활동을 벌인 것이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한국생활개선 고창군 연합회(회장 이점순) 소속 자원봉사자 10여명이 풍천장어 40㎏을 선운산 관광호텔 내 황가네 장어구이집에서 정성스레 직접 참숯불로 초벌구이해서, 중앙119 구조본부 수도권 119특수구조대원들의 점심 특식으로 제공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고가 많으신 중앙119 구조본부 수도권 119특수 구조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격려가 되고자 장어구이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장기화 및 다양한 구조 업무가 과도해지는 겨울철을 맞이해 중앙119 구조본부 수도권 119특수 구조대원들의 원기를 북돋아주는 차원에서 남다른 감칠맛을 지닌 스태미너식으로 고창군 풍천 장어 구이를 전했다”고 밝혔다.
고창군 민관이 중앙119 구조본부 수도권 119특수 구조대원들에게 풍천장어를 전달하고 있다. |
119대원들은 “정성껏 초벌 되어 온 장어구이를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고창군과 높을고창몰,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고창군 나눔 행사에 힘입어 국민 여러분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소외계층은 물론 이를 지원하는 기관과 단체에도 고창군이 자랑하는 농수축산물의 다양한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는 행사를 기획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지난달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높을고창몰’에 다양한 고품질 가공식품을 정기구독 서비스 ‘높을고창몰 구독’ 카테고리로 신설하고, 고객 맞춤형 농수산 큐레이션 서비스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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