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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와이스 ‘지효’ 닮은 이 여성, 알고보면 깜짝 놀랄 정체가
가수 트와이스 지효(왼쪽)와 디즈니 동화 백설공주를 인공지능(AI)으로 실사화 한 사진 [트와이스 공식인스타그램, 아트브리더 소셜미디어(@artbreeder_anime)]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이 여성이 백설공주라고?”

동화·애니메이션 주인공, 조각상 등을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제 사람 모습으로 변환하는 기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전문가 뿐 아니라 누구나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되면서,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문턱을 낮추고 일상 속을 파고 들고 있다.

디즈니 동화 속 공주들을 AI로 실사화 한 사진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AI 프로그램 ‘아트브리더(artbreeder)를 활용한 것이다. 아트브리더 소셜미디어(@artbreeder_anime)를 통해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구현된 백설공주, 인어공주, 뮬란, 잠자는 숲속의 공주, 알라딘 등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백설공주의 경우 검은 단발머리에 동양적인 얼굴로 변환된 점이 인상적이다. 신데렐라는 파란 눈의 서양인으로 변환되는 등 실제 사람의 모습과 거의 유사하게 구현됐다.

백설공주를 AI로 실사화 한 사진 [디즈니코리아 유튜브 공식영상, 아트브리더 소셜미디어(@artbreeder_anime)]
뮬란을 AI로 실사화 한 사진 [디즈니코리아 유튜브 공식영상, 아트브리더 소셜미디어(@artbreeder_anime)]
신데렐라를 AI로 실사화 한 사진 [디즈니코리아 유튜브 공식영상, 아트브리더 소셜미디어(@artbreeder_anime)]

AI를 통해 애니메이션 주인공 등을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바꾸는 기술은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태다.

이는 AI 기술이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구현돼 전문가 뿐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대중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실사화 구현에 사용된 아트브리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AI프로그램 아트브리더는 이미지, 음성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비교해가면서 실제와 유사한 모습으로 자동 생성해내는 ‘생성적 대립 신경망(GAN)’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시키는 딥러닝으로 얼굴, 풍경 등의 이미지를 생성 시킨다.

더 나아가 AI 등 디지털 툴(tool)을 활용한 작품은 ‘디지털 아트’ 분야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조각품 등의 예술 작품을 실사화로 재탄생시키는 움직임이 해외에서 이어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례로 디자이너 다니엘 보샤트(Daniel Voshart)의 경우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얼굴을 묘사한 조각품 등을 AI로 실사화해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네덜란드의 예술가 바스 우터윅(Bas Uterwijk)은 자유의 여신상을 AI 기술로 실제 사람의 얼굴로 구현하기도 했다.

다양한 디지털아트 작품은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어, 정보통신기술(ICT)과 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도 이어질 전망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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