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검단신도시에서 열린 검단신도시 1단계 준공식 장면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수도권 서북부 명품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는 인천 검단신도시가 착공 6년 만에 1단계 단지를 조성했다.

인천광역시는 10일 서구 검단에서 검단신도시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5년 12월 착공한 검단신도시 1단계 구역은 359만㎡ 규모로 31개 단지 3만3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입주가 시작됐으며 연말까지 6개 단지 7976가구가 입주한다.

또 지난 9월 초등학교 2곳이 개교했으며 내년에 중학교 2곳·고등학교 1곳·유치원 1곳이 추가로 문을 연다.

아라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6월 개관했고 우체국과 소방서, 인천지방법원 서북부지원도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8년과 2020년 각각 착공한 2단계·3단계 사업은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검단신도시는 여의도 4배에 이르는 11.1㎢ 규모의 단지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사업비 8조3868억원은 인천도시공사(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절반씩 분담한다.

검단신도시 계획인구는 7만5000가구에 18만7000명이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을 넘어 수도권 서북부지역 친환경 자족도시로 건설 중인 검단신도시의 1단계 준공을 인천시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2·3단계 구간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관계자 모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