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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데미 최초 여성감독상 후보...리나 베르트뮐러 별세

1977년 미국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감독상 후보에 오른 이탈리아 유명 여성 감독 리나 베르트뮐러(사진)가 별세했다. 향년 93세.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대통령과 문화장관, 그리고 현지 언론들은 1970년대를 풍미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여성 감독 베르트뮐러의 별세를 애도했다.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성명에서 “베르트뮐러는 세련미 넘치는 영화감독이자 지성인이었다”고 애도했으며,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문화장관은 “이탈리아와 세계 영화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인물”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베르트뮐러 감독은 2차대전 때 나치 강제수용소를 탈출한 연합군 병사를 소재로 한 영화 ‘세븐 뷰티스’ 를 만들었고,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이 사건은 당시 아카데미에 존재했던 ‘금녀의 벽’을 무너뜨린 것으로 해석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박도제 기자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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