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나는 SOLO’ 영철의 태도에 실망하면서, 관전포인트는 영수×정숙×영자로
영수, 정숙과 영자 사이에서 어떤 선택?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나는 SOLO(나는 솔로)’ 4기에서 영철의 태도가 도마위에 올랐다. 영철은 지난주 방송에서 1대1 데이트도 아니고, 두 남자와 함께 3대1로 정자와 데이트를 하면서 지나친 자기어필과 “정말 방송에서만 나오려고, 재미로만 나온 거에요” “언제까지 이렇게 잴 것에요”라고 추궁하듯이 말하며 정자를 몰아세웠다. 첫 데이트에서 나올 말은 아니었다.

그리고 영철은 지난 8일 데이트가 끝나고 거실에 모두 모인 자리에서 “데이트가 어떠했냐”고 묻는 질문에 “(데이트 안나가고 집에서)짜장면 먹는 게 나았겠다”고 말했다. 그 말은 들은 정자는 집밖으로 나가 울먹거렸다.

이어 영철은 각자 선택한 국악기가 같은 사람들끼리 데이트를 하는 ‘랜덤 데이트’에서 짝을 이룬 정순과도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 마음에 없는 관계라면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정순이 영철에게 정자에 대한 사과 의향을 묻자 사과할 의향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에 정순은 ”예의와 배려를 지키고 사랑합시다”라고 영철에게 말했다.

영철이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그것도 상황논리라는 게 있다. 영철이 보여준 모습은 남녀간 호불호 감정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애티튜드 문제다. “이렇게 매너 없는 사람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편집 장난을 치지 않는다. 출연자 사이에 개입하지 않고 거리두기를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영철은 자신이 보여준 모습에 대해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그런 상태에서 ‘솔로나라 4번지’를 그냥 나간다면, 본인한테도 좋을 게 없다.

4기 첫날만 해도 영철은 가장 재미있는 캐릭터로 기대가 됐다. 분위기 메이커로 4기를 이끌어갈 것으로 생각됐기 때문에 그의 돌출 행위는 아쉬움을 더한다.

관전포인트도 뒤늦게 흥미진진해진 영수-영자-정숙의 삼각 관계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영수는 정숙에게 빠져들어 가고 있었다. 영수는 “허니문(칵테일)을 골랐어”라는 정숙에게 “허니문 가고 싶어?”라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정숙 역시 “허니문 베이비가 더 좋은데~”라고 받아쳐 환상의 티키타카를 뽐냈다.

영수는 정숙과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자와 정숙 사이에서) 고민이다. 지금 선택하라고 묻는다면, (결정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혀 로맨스 지각변동이 일어났음을 알렸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