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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봐, 언니들 패션이다” 신세계百 스트리트웨어 매출 ‘껑충’
신세계百, 스트리트웨어 매출 고신장
스포츠 비니·캡모자 찾는 MZ세대
경기점 스트리트웨어 10개 브랜드 추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자들이 널디 트레이닝복을 입고 방송에 출연한 모습. [에이피알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화제의 방송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 출연한 댄서들에게 열광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스우파 출연자가 입고 쓰는 패션 아이템도 덩달아 큰 인기다.

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월 한 달간 신세계백화점 스트리트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61% 신장하며 폭풍 성장했다. 그중 MZ세대 매출신장률만 살펴봐도 53%가 넘었고, 매출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30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스트리트패션을 소개하며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일상부터 야외활동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노해슬웨어(No-Hassle wear)’가 인기다.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널디’는 일반 트레이닝복보다 1~2인치 큰 널디핏에 퍼플, 스카이블루, 라일락 등 톡톡 튀는 컬러로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MLB’는 댄서들이 춤출 때 활용하는 스포츠 비니부터 캡 모자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강남점 8층 라이프워크 매장. [신세계백화점 제공]
메종키츠네와 아더에러가 협업해 선보인 제품으로 가격은 50만원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컬래버 상품도 눈길을 끈다. 지난달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에서 선보인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국내 컬트 브랜드 ‘아더에러’의 컬래버레이션 일부 의류는 판매 10분 만에 동이 났을 정도다.

경기점은 지난해 스포츠관을 리뉴얼하면서 MZ세대 고객들을 겨냥한 ‘더 스테이지’ 팝업 존을 신설했다. 이 공간에서는 3주 간격으로 ‘골스튜디오’, ‘제로그램’ 등 다양한 신규 스포츠 브랜드뿐만 아니라 키플링 by 이스트백 MM6, 네파 C-TR 3.0 등 컬래버 상품과 단독 상품이 판매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10개를 추가 입점해 스트리트패션관 리뉴얼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MZ세대 중심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고객이 늘어나며 스트리트웨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브랜드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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