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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한식·한옥·한글 이어 아리랑...다시 뉴욕이다
한국문화재재단 ‘K헤리티지 홍보’ 성황
타임스퀘어서 7일부터 한달동안 상영
댄서 마리·그래피티 작가 잭슨심 등장
다국적 인물 자신만의 리듬 아리랑 그려
명품영상, 공식 유튜브 채널서 감상 가능
아리랑 영상 등장 예술가들

지난 6월 뉴욕 한복에서 출발해 8월 런던 한식, 10월 방콕 한옥, 11월 도쿄 한글을 거친 문화유산 방문캠페인의 글로벌 릴레이 홍보영상이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아리랑’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의 이번 글로벌 홍보 시리즈는 외국인과 한국인들이 함께 출연해 K헤리티지를 함께 향유하는 영상을 세계 거점도시 중심에서 주제별 한달씩 상영함으로써, 지구촌 이웃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과 문화의 깊이를 각인시키고, 한국을 방문하고픈 열정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 아리랑은 현지시간 7일 오후 2시 부터 타임스퀘어에서 한 달간 상영된다. 이번 영상은 다양한 유형의 다국적 인물이 등장, 자신만의 리듬으로 아리랑을 그려낸다.

매력적인 그루브의 댄서 마리와 리아나, 화면 가득 색채로 그려내는 그래피티 작가 잭슨심, 스케이트 보드로 하늘을 나는 꼬마선수 백이안, 가야금으로 아리랑을 연주하는 주보라가 등장, ‘신나는 아리랑’을 각자의 리듬으로 보여준다. 마지막 화면에서는 “네 안의 리듬이 바로 아리랑”(The rhythm inside you, we call that Arirang)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아리랑은 극동에서 중앙아시아까지 60여종, 3600여곡이나 있다. 지금도 지역적, 역사적, 장르적 변주가 끊임없이 일어나며, 문화적 다양성을 대표하는 노래로도 꼽힌다.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100대 민족문화상징’ 중 대표격이다.

뉴욕 타임스퀘어는 지구촌 문화가 모이는 세계의 중심지이며, 연말연시 즈음엔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어서 아리랑에 대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따라부르기 열기가 확산될 전망이다. BTS 슈가의 ‘대취타’때 처럼, K팝 스타들의 아리랑 연쇄 편곡 창작품도 기대해 본다.

‘아리랑’ 영상 속 가야금 연주자 주보라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해외 홍보영상 다섯 편의 음악감독이다. 막후에서 땀방울을 흘리다 막판에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5개의 명품 영상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주 감독은 “살아 숨쉬는 문화유산에, 21세기에 맞는 소리를 입히고 싶었다. 마지막 영상을 ‘아리랑’으로 우리 안의 리듬을 표현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재재단 김기삼 실장은 “높아지고 있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하고, 변치않는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려 향후 관광객들의 유산 방문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캠페인은 우리 유산을 매력을 해외엔 더 널리, 국내엔 더 가까이 알리기 위해, 인천공항 디지털홍보관, 두바이 엑스포 홍보관, 코리아 인 패션, 코리아 온 스테이지, 세계유산축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궁중문화축전, 10대 방문코스 운영 등 다채롭게 진행중이다. 새해 쇄신여행은 답사의 깊이와 두께를 키워줄 문화유산방문이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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