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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백신’ 승인 美 주간 코로나 확진자 22%는 어린이
CNN방송 미국소아과학회 집계 공개
어린이 코로나 누적 사망자 974명
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랜스데일에서 7세 어린이가 백신을 맞고 있다. [로이터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어린이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CNN방송은 미국소아과학회(AAP) 집계를 인용해 지난 2일 기준으로 한주간 확진자 중 어린이 확진자가 22%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어린이 확진자는 모두 13만3022명으로 1주일 전보다 약 2000명 늘었다. 17주 연속으로 한주간 어린이 확진자는 10만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9월 초 이후 누계로 200만명에 이른다.

어린이는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령별 입원환자 통계를 내는 주(州)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1.7~4.0%가 어린이이며, 일부 사망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고됐다. AAP에 따르면 팬데믹 시작 뒤 지금까지 미국에선 974명의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3일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지역 사회에 퍼진 뉴욕에선 미국 최초로 모든 민간 기업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사무실, 점포 등에서 일하는 직원은 최소 1회 백신을 맞아야한다. 재택 근무자는 제외된다. 오는 14일부터는 5∼11세 어린이도 식당, 공연장, 체육관 등 공공시설에 입장하려면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한다. 오는 27일부터 성인은 최소 2차까지 접종해야 식당 등에 들어갈 수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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