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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 상층부에 한강 조망 문화시설 만든다
서울시, 한강 접근성과 공공성 강화한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가결

[헤럴드경제=최정호·김은희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과정에서 한강변 접근성이 강화된다. 또 한강변에 인접한 아파트에 일반 시민들도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문화시설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반포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 정비계획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

위치도 (서초구 반포동 810번지 일대)

기존 정비계획안에서 건축배치 조정 등 단지 계획을 변경하고 한강변 접근성과 안전성 등 이용 편의성을 증진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공공청사를 주민 이동이 많은 신반포로 전면으로 이동해 공공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새 정비계획안에는 전용면적 59㎡ 이하 장기전세주택 211가구 확보, 공공청사, 학교신설과 인근학교의 개축, 반포한강공원 접근로 신설, 덮개공원 조성 등 공공을 위한 계획이 추가됐다.

한강변 및 주변 단지들과 어울리는 경관계획 수립을 위해 대단지의 주요 가로 및 통경축을 구획해 도시경관을 고려했다. 한강변에 연접한 아파트 주동 상부층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설치하고 기부채납해 한강경관을 공유하도록 유도했다.

반포아파트지구의 전체 건립규모는 용적률 299%에 공동주택 49동, 임대주택 211가구 포함 5256가구에 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을 통해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 안전 및 편의성 확보 등 공공성 확보를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반포주공1단지는 향후 계획변경고시, 교통영향평가,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반포주공1단지의 경우 지난달 30일 이미 이주를 마친 상황이다. 서울시가 속도감 있게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조합의 계획대로 사업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내년 연말 착공과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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