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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50대 디지털 강사들, 70대 고령층에 통했다…“만족도 98%”
50대 강사 100여명, 70대 2000명에 디지털 교육
고령층 디지털 소외 계층에 스마트기기 활용법을 강의할 ‘디지털세대이음단’이 교육을 받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고령층 디지털 격차 해소에 앞장서 온 ‘50+디지털 세대이음단’ 활동 성과를 알리는 성과 공유회를 2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 시도한 디지털세대이음단 활동의 성과가 높아 내년에도 고령층 디지털 교육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재단은 7월부터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스마트 기기 맞춤형 교육 지원이 가능한 50+세대를 ‘디지털 세대이음단’으로 선발해 서울시 노인복지관 등에서 고령층 이용자의 디지털 기술 활용을 돕고 있다.

100명의 50+세대가 ‘디지털 세대이음단’으로 약 4개월 동안 67곳의 활동처에서 고령자의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참여자 교육 만족도는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세대이음단'은 서울시와 서울시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67곳의 활동처의 긴밀한 협력 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진행됐다.

사업 시작 전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 등을 조사해 고령층 학습자 관점에서 콘텐츠를 기획한 것이 주효했다.

강사 1명이 학습자 2명 내외의 소규모 학습조를 구성해 카드링 형태의 교재 등을 활용, 친밀도를 높여 만족도가 높았다.

그 결과 디지털세대이음단 활동 만족도 92%, 수요처 담당자 사업 만족도 94%, 디지털 교육 참여자 교육 만족도 98%, 참여 활동처들의 내년 사업 재참여 의지 97.2%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 세대이음단 성과 공유회는 참여자, 협력기관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9일 오후 2시부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ON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다.

100여명의 디지털 세대이음단 평균 연령은 57세이고, 이들의 교육 대상자는 평균 연령 75세로 규모는 2000여명에 달한다.

디지털 세대이음단이 교육 과정에서 느낀 소회 등을 담은 ‘디지털 세대이음단 소개집’도 이날 함께 발간된다.

고선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본부장은 “50+세대의 디지털 세대이음단 활동은 고령층 정서에 맞춤형으로 진행돼 참여자와 교육자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라며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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