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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도, 고객 다변화 성공…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e-모빌리티 서스펜션 디자인 콘셉트. [만도 제공]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고객 다변화와 반도체 수급 개선 영향으로 만도가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권사들은 줄줄이 만도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가에선 만도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7만3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영증권도 기존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높였고, KB증권도 기존보다 9.1% 상향한 6만원을 내놨다.

만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건 반도체 수급 개선 전망 덕분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반도체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주요 고객들의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반영해 만도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7.4%, 6.6%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고객 다변화도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요 완성차 고객의 생산 정상화에 따른 미국 실적 개선과, 북미 전기차 업체가 견인하는 중국 실적이 내년 기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신규 수주도 고속 성장 중이다. 만도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9조3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이미 연간 목표치인 8조3000억원을 초과한 수치다. 이중 전동화 부품군 비중이 56%, 비현대차 그룹 비중이 97%에 달한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의 역학 구조가 빠르게 면하고 있어 기존 고객사 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만도는 미래차 부품 경쟁력이 확인되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향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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