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가설 울타리로 도시미관 개선하고 주민과 소통도 ‘OK’
강동구, 가설 울타리 디자인 매뉴얼 적극 권장
‘두근두근 강동’ 컨셉을 적용한 강일동 이레빌딩 신축공사 현장 가설 울타리. [사진=강동구]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공사장 가설 울타리를 통해 지역 명소를 홍보하는 ‘두근두근 강동 19선’, 청년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진 ‘두근두근 갤러리’ 등을 적용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올해 1월 가로미관 개선을 위해 공사장 가설 울타리에 적용할 디자인 매뉴얼 제작을 완료했다.

가설 울타리 디자인 매뉴얼은 ‘두근두근 강동 19선’, ‘안전 메시지’, ‘두근두근 갤러리‘, ’환경 메시지‘ 총 4가지 컨셉으로 제작됐다.

구는 지역 모든 공사장 가설 울타리에 디자인 매뉴얼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역 명소를 홍보하는 ‘두근두근 강동 19선’에서는 ‘구천면로 걷고 싶은 거리’, ‘강풀만화거리’ 등 강동구 명소 19곳의 지도와 픽토그램을 디자인해 명소에 대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강동구를 대표하는 ‘빗살이’ 픽토그램 체계를 개발해 빗살이가 명소를 소개한다.

공사장 안전을 위한 메시지는 ‘공사구역’, ‘낙석주의’, ‘소음주의’에 대한 안전을 당부하는 내용을 만화 형식으로 만들었다.

‘두근두근 갤러리’에는 일상, 직장인, 감정, 학교 등 4가지 공감 주제를 표현한 ‘고민과 부하’, ‘열나는 교수님 머리 위에 라면 끓이기’, ‘우울한 날 늘어짐의 표현’, ‘월요일날 즐겁게 출근을 하자’, ‘월요일 아침의 일어나기 싫은 느낌’, ‘치맥 한잔할래’ 등의 청년 작가 작품들을 배치했다.

갤러리 기획에 참여한 상상주아 일러스트 작가는 “무겁고 딱딱한 공사장 가림막을 주민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갤러리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공사장 안전을 지키는 가설 울타리를 도시미관 개선뿐만 아니라 구 명소 정보 제공 등 주민과의 소통창구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