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스타벅스·SPC·투썸도 미래 먹거리는 ‘○○○’
굿즈·적립 마케팅으로 모바일 멤버십 가입 유치
마이 데이터 확보, 모바일 결제 시스템까지 확장
SPC, 2200만 가입자 해피포인트로 디지털 마케팅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최근 식품 기업들에서 자체 플랫폼을 키우는 시도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멤버십 굿즈 행사, 포인트 적립 등 프로모션을 통해 어플리케이션 가입을 유도하고 고객 빅데이터를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4일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11월 중 투썸플레이스 음료를 구입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상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벽난로 램프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기간 투썸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라이프 스타일’ 부문에서 인기 차트 2위를 차지하며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75% 급증했다. 월 평균대비 가입자 수는 156%나 늘면서 모바일 멤버십 가입 유치에 톡톡히 역할을 했다.

이렇게 플랫폼에 쌓인 고객 데이터는 개인의 취향이나 관심사, 트렌드 등을 파악할 뿐 아니라 멤버십을 바탕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

스타벅스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다회용 컵 이용 건수 추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다회용 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어플리케이션 상에서 에코별을 적립해주면서 고객 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또 ‘My DT Pass’을 도입해 차량 정보를 등록하면 매장 진입 시 자동 인식을 통해 별도 결제 과정 없이 자동 결제되도록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기도 했다.

SPC그룹은 IT서비스 및 디지털마케팅을 총괄하는 계열사 ‘섹타나인’을 두고 해피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다. 해피포인트는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전국 약 6500여 곳에 가맹점을 보유하며 회원수만 해도 2200만에 달한다.

SPC그룹은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딜리버리 서비스를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4월 ‘파바 딜리버리’에서 매장 별 빵 나오는 시간 정보를 해피오더앱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갓 구운 빵’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갓 구운 ’서비스는 매장 별로 생산한 지 1시간 이내의 제품 재고를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게 했다.

또 ‘배스킨라빈스’도 해피앱을 통해 지난 2016년 2월 서울 일부 지역에서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1400여개 점포에서 딜리버리를 제공 중이며 배스킨라빈스의 해피오더 관련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1~3분기)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이 밖에도 SPC그룹은 지난 5월 잠바주스를 론칭하면서 해피포인트 멤버십을 통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 가맹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에 해피포인트를 활용하기도 했다.

joo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