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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년 화교역사 담은 ‘인천화교역사문화관’ 개관
화교 이주와 정착·경제·교육을 테마로 구성
인천화교역사문화관 개관식 장면〈사진제공=인천 중구〉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130년의 화교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천화교역사문화관이 개관됐다.

인천 중구는 화교의 이주와 정착, 경제, 교육을 테마로 지난 22일 인천화교역사문화관을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차이나타운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전하고 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0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건축물을 2억6800만원을 들여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인천화교역사문화관은 지난 2020년 1월 인천 중구와 인천대학교, 인천화교협회 등 3개 기관이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추진됐다.

중구는 전시공간 조성과 도보관광프로그램 및 홍보물 제작 등 홍보마케팅을, 인천대학교는 자료 협조, 자문‧감수 및 시설 활성화 추진을, 인천화교협회는 회의청 개방, 시설 유지관리 및 운영 등을 담당했다.

인천화교역사문화관은 지난 1895년 건립된 청국영사관 부속건물로 지어진 전보국(전기통신업무 담당)으로 사용되던 건축물에 조성됐다.

이 건물의 건립시기는 확실하지는 않으나 차이나타운에 남아있는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됐다. 그동안 회의청 건물로 사용되다 한 동안 빈 건물로 남아 있었다.

인천화교역사문화관은 ‘인천 화교, 130주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화교의 이주와 정착’을 테마로 ▷정착과 정주, 인천의 화상들과 중국가(거리)를 전시하는 Zone 1 ▷경제와 교육을 테마로 동향방, 중화회관 및 인천화교소학, 인천화교중산중학을 소개하는 Zone 2 ▷‘지켜야할 것들과 지키고 있는 것들’을 테마로 탄생(돌잔치), 죽음, 결혼과 현재 화교들의 이야기가 담긴 Zone 3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인천화교역사문화관은 인천화교협회의 주도로 주중만 개방한 후 오는 2022년부터 주말까지 개방해 운영할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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