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22일 "임기말까지 부동산 가격의 하락 안정세가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지만,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9월 둘째 주 이후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는데 이것이 정부 정책 영향인지, 지속 가능한 건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민과의 대화에서 "지금은 부동산 가격도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고 정부는 아마 남은 기간동안, 하락안정세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여러차례 사과를 하셨고 이번에 재차 머리를 숙이셨다 보시면 된다"며 "다음 정부 부담 안 드리겠다 하면서 분명히 사과를 한 것"라고 했다.

박 수석은 "세종시나 지역 대구 등 일부 지역 집값 분명히 하락하고 있다. 현재가 하향 안정세 예단하고 있진 않지만 그런 방향 가길 바라면서 정책 조정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종부세와 관련해서는 "언론, 야당이 종부세 폭탄 말하면서 불안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며 "98%가 종부세 해당 없고 종부세 고지서 받아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1.7%~1.9% 소중한 국민 간과하지 않는다"며 "다만 모든 국민 종부세 폭탄 맞는 것처럼하는거 국민 불안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문 대통령과 '차별화'를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는 "서운한 일은 아니고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야 어떤 대선 후보든 간에 자기 자신의 비전 가지고 더나은 정부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약속을 한다"며 "현 정부 정책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이지 그것에 대해 청와대 평가하는건 매우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또 "여당 후보 뿐만 아니라 야당 후보 조차도 자연스럽다"며 "청와대의 입장을 물으며 갈등 비판 이런 구도 가는것은 언론 시각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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