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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30만원 저가폰, 이어폰도 못 쓰나” 15만원 갤버즈 사라?
삼성전자 갤럭시A33 예상 렌더링 이미지. [@Onleaks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스마트폰 가격이 30만원대인데 14만원 무선이어폰 사라고?…삼성전자 저가폰에 유선이어폰 못 쓰나”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오디오 단자가 사라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삼성전자 완전무선이어폰(TWS)의 출고가가 15만원 안팎. 중저가폰 출고가가 30만~5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자칫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15일 외신 및 IT팁스터(정보유출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전 세계에 출시할 저가폰 모델 갤럭시A33 5G(세대)에 3.5㎜ 오디오 단자를 넣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명 IT팁스터 온리크스(Onleaks)가 91모바일스(91mobiles)와 공동으로 제작한 갤럭시A33 예상 렌더링 이미지에 3.5㎜ 오디오 단자가 생략된 것이다.

삼성전자 갤럭시A33 예상 렌더링 이미지. [@Onleaks 캡처]

앞서 삼성전자는 자사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S20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3.5㎜ 오디오 단자를 제거하며 사실상 무선이어폰 사용을 권장해왔다. 이에 플래그십 제품에서 유선이어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3.5㎜ 오디오 잭을 꽂을 수 있는 별도의 USB-C 어댑터를 구매해야만 했다.

반면 중저가폰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에선 3.5㎜ 오디오 단자를 유지해왔다. 50만원 안팎의 스마트폰에 10만~20만원대 무선이어폰 사용을 권장하는 것이 다소 결이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갤럭시A33 5G의 전작인 갤럭시A32 5G는 미국 출고가가 280달러(31만원), 국내 출고가가 39만9300원이었다. KT가 ‘갤럭시 점프’라는 이름으로 올해 상반기 단독 출시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버즈2의 출고가가 14만9000원. 전작인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출고가는 17만5000원이었다. 사실상 갤럭시A32 시리즈의 절반 가격인 셈이다.

중저가폰 주요 구매 고객들이 무선이어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층 이상인 것도 3.5㎜ 오디오 단자를 제거하지 않은 요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갤럭시A33 예상 렌더링 이미지. [@Onleaks 캡처]

하지만 내년부터는 갤럭시A33은 물론 갤럭시A53에서도 3.5㎜ 오디오 단자가 사라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렇게 되면 별도의 USB-C 어댑터 없이 저렴한 유선이어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한편 갤럭시A33시리즈는 갤럭시A32의 후속 모델이다. LTE(롱텀에볼루션) 모델이 함께 출시됐던 전작과 달리 5G 전용 제품으로 나와, 갤럭시A13, 갤럭시A53, 갤럭시A73과 함께 내년 A시리즈 5G 라인업을 책임진다. 아울러 전작과 동일한 1300만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되며, USB-C 충전 어댑터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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