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12일 국내 주요 기업 회계·세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유튜브를 통해 디지털세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 10월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디지털세의 최종 합의문을 공개함에 따라 적용대상 기업과 과세권 배분비율을 골자로 한 필러1(Pillar 1)과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을 중심으로 한 필러2(Pillar 2)의 주요 합의 내용과 향후 일정, 디지털세 도입에 따른 영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살펴봤다.

권지원 딜로이트 안진 세무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시작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용찬 이전가격그룹 파트너가 첫 번째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파트너는 필러1을 주제로 새로운 이익배분 기준으로서의 시장소재지국 배분대상이익인 어마운트 A(Amount A)와 마케팅, 판매활동 등에 상응하는 이익인 어마운트 B(Amount B)를 비롯 조세분쟁해결에 대한 의의 및 필러1의 시사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글로벌 최저한세 전문가인 조너선 컬버(Jonathan Culver) 딜로이트 홍콩 국제조세분야 파트너가 필러2를 주제로 글로벌 최저한세 개념을 비롯 도입과 관련한 주요 이슈 및 동향에 대해 안내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김태정 기획재정부 과장은 필러1과 필러2 도입에 대한 향후 전망과 의의를 설명했다.

딜로이트 측은 "이번 설명회는 국내 주요 기업 회계·세무 담당자들에게 디지털세 도입을 대비한 기업 대응전략에 대한 전문가 인사이트는 물론, 이용찬 파트너, 신창환 파트너, 스콧 올슨(Scott Oleson) 파트너와의 Q&A 시간에서 디지털세가 기업 세무에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설명을 제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