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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창호시장 휩쓰는 이건창호
강남 재정비 사업지 등 고가 주택시장서 강세
방음·단열 성능 입증…건설사들 선택 잇따라
독일 패시브하우스(Phi) 인증을 받은 이건창호의 슈퍼 진공유리. [이건창호 제공]

건축자재 시장의 고급화 바람이 창호 분야에서도 거세지고 있다. 방음·단열 같은 성능은 물론 디자인 등 외관 면에서 소비자의 선호도가 다양해지며 건설사들이 창호제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깐깐해졌다.

이런 가운데 이건창호가 프리미엄 창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 재정비 사업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건자재 고급화’ 트렌드 속 잇달아 대형 건설사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

이건창호는 지난 1990년대부터 청담동, 성북동 등 이른바 부촌지역에서 알루미늄시스템 창호로 강세를 보여왔다. 최근에는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과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개포4단지 재건축)’를 비롯해, 한남동 ‘한남더힐’, ‘나인원 한남’ 등 고급 아파트에도 적용됐다.

실제 최근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는 알루미늄 시스템 단창과 ‘슈퍼(SUPER) 진공유리’의 인기가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주로 한강변에 위치한 고급주택 및 아파트들의 경우 강력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 성능이 요구된다. 알루미늄 시스템창은 이같은 성능을 충족하면서도 실내에서도 최대한의 한강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기존 로이복층유리에 비해 단열성능이 4배 이상 뛰어난 슈퍼 진공유리를 알루미늄 시스템창과 결합해 사용할 경우, 알루미늄 창의 약점이었던 열손실 최소화가 가능하다. 또 뛰어난 방음 성능으로 대로변에 위치한 고가 주택 사이에서 이건창호 제품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건창호의 알루미늄 시스템 단창은 랩핑 방식이 아닌 불소 수지(PVDF) 도장 방식을 적용됐다.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를 구현하면서 장기간 사용해도 변색이 적고 반영구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은 슈퍼 진공유리는 유리 사이에 진공층을 적용한 단열 유리다. 올해 대형 건설현장 증가에 따라 지난해 대비 400% 물량이 늘며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제품 생산에 대한 주문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슈퍼 진공유리는 27.25㎜의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260㎜ 콘크리트 벽체에 버금가는 단열, 차음 성능을 보유했다. 독일 공인 시험기관(Fraunhofer)을 통해 단열과 차음 테스트를 거치며 국내 건설사들에게서도 성능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고품격 주거공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자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창호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 주거 트렌드와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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