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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T 열풍’ 증시 이어 가상자산 시장도 달군다
관련 알트코인 한달새 147%↑
메타버스 경제활동 매개 기대

주식시장에서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스치기만 해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관련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이 수익률·거래량 모두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1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최근 1개월 기준 상승률 1위~5위는 NFT 관련 코인이다. 우선 디센트럴랜드(MANA)은 251.12% 상승하며 230여개의 코인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샌드박스(SAND·227.45%), 엔진코인(ENJ·88.63%), 왁스(WAXP·84.75%), 크립토닷컴체인(CRO·84.58%) 등이 뒤를 이었다.

엄밀히 이들은 대체가능한토큰(FT, Fungible Token)으로 NFT와는 다르지만 NFT 서비스에 활용된다. MANA와 SAND는 NFT 게임 플랫폼에 활용되고, WAXP와 CRO는 NFT 시장을 운용한다.

특히 MANA와 SAND는 ‘비주류 알트코인(리플·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아닌 코인)’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상승세와 함께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 둘의 거래대금이 업비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다. 비트코인이 10%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거래량이다.

이외에도 업비트에서 활용되는 지표인 ‘업비트 인덱스’에서 한 달 사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인덱스 1·2위로 게임시장 인덱스(79.53%), 대체불가능한토큰 인덱스(45.22%)가 차지했다. 업비트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산출한 인덱스인 UBMI는 한 달 동안 19.35%에 상승하는 데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업비트 게임시장 인덱스는 엔진코인과 리퍼리움으로 구성됐으며. 대체불가능토큰 인덱스는 엑시인피니티, 세타토큰, 디센트럴랜드, 플로우, 샌드박스, 왁스 등 9개 코인으로 구성됐다.

NFT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토큰으로 거래내역과 소유권이 블록체인상에 기록돼 위변조가 어렵다. 이를 기반으로 예술 작품과 게임 콘텐츠,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반 상품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미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NFT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팀중 하나인 AC밀란도 칠리즈와 제휴를 맺고 NFT 발행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BTS 소속사 하이브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함께 NFT 전문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메타버스 세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곳에서 소비와 생산, 투자 등 경제활동이 일어나야 한다”며 “NFT가 근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용재 기자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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