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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메가 변이’ 대비하는 이스라엘…세계 처음으로 전국 규모 훈련
베넷 총리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아…미래 내다보며 준비해야”
‘워 게임’ 형식으로 이뤄져…다양한 시뮬레이션 진행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총리. [AP]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이스라엘이 전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메가 변이’에 대비해 전국적인 훈련을 실시한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총리가 주최한 훈련은 ‘워 게임(전시를 가장한 기동훈련)’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메가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국가 기관의 역량을 시험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내 오메가 변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베넷 총리는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미래를 내다보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훈련은 국가 위기를 다루는 예루살렘의 국가관리센터에서 주관한다.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처하기 위해 법률·경제·내부보안·보건·여행·통신 영역의 준비 상태를 평가할 예정이며 구체적으로는 사적 모임·검역·행사·관광 등에 대응하는 정책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날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475건이었으며 위중증 환자는 150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전문가 사이에서는 다가오는 겨울에 제5차 유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도 미국에 이어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당국 백신 자문위원회에 참가한 전문가 75명 중 가운데 73명이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해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에 찬성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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