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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株, 실적보다 메타버스…엔씨·펄어비스 대반전
3분기 매출·이익 급감
NFT 진출선언 잇따라
한 달 새 주가 30%↑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실적이 부진한 게임주가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으로 새로운 모멘텀을 찾고 있다. 펄어비스는 메타버스 진출 기대감으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고, 최근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엔씨소프트 역시 블록체인과 NFT 서비스 계획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와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은 모두 부진했다.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줄어든 964억원, 영업이익은 74.8% 급감한 102억원에 그쳤다. 엔씨소프트 역시 이날 매출이 14% 줄어든 5006억원, 영업이익은 56% 급감한 9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최근 한 달 새 28% 뛰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을 발표한 전날에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까지 월간 상승률 8%에 불과했던 엔씨소프트 주가도 실적발표와 함께 내놓은 NFT 진출 계획으로 15%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최근 게임에 NFT와 메타버스를 적극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내년에 출시될 신작 ‘도깨비’에도 메타버스적 요소가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깨비는 영상 공개 닷새 만에 조회수 700만뷰를 돌파했다. 최근엔 북미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퍼리얼’에 300만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엔씨소프트도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NFT 결합 게임 계획을 내놨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NFT,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이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며 “내부 태스크포스(TF) 만들어서 NFT, 블록체인 적용을 준비해왔고, 현재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중에 NFT와 블록체인이 결합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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