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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부진 더블유게임즈, 배당 ‘잭팟’되나
경쟁심화로 점유율↓
3년간 주주환원 강화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더블유게임즈가 11일 소셜카지노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그나마 자회사 상장 덕분에 전년 동기대비 순이익은 늘었다. 메타버스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어 회사 측은 배당 확대 등을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481억1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507억8200만원으로 12.9%나 줄었다. 하지만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 관련 부채 해소와 금융수익 증가 덕분에 당기순이익은 432억원으로 16% 늘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9월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약 1000억원을 조달했다.더블유게임즈는 3분기말 기준 약 4000억원의 현금을 보유 중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9월 말 신작 ‘언데드월드: 히어로 서바이벌’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올해 반기 기준 7.3%로 지난해보다 0.7%포인트 줄었다. 북미 소셜카지노게임 시장의 신규 진입자가 늘면서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소셜카지노 게임 경쟁사로는 플레이티카, 아리스토크랫, 사이플레이 등이 있다.

새로운 배당정책에 대한 기대로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초강세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주주환원 확대 및 배당 규모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3개년 배당정책을 수립했다”며 “2021년~2023년 별도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의 최대 25% 이내에서 현금배당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0%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에 달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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