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오엘리먼트, 코스닥 성공 입성…‘따’ 달성후 강세
공모가 대비 130% 상승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반도체 부품 업체 지오엘리먼트가 11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현재 지오엘리먼트는 시초가 2만원 대비 3700원(18.50%) 상승한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오엘리먼트의 시초가는 공모가 1만원 대비 2배 상승한 2만원을 기록했다. 통상 공모주의 시초가는 상장 당일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지오엘리먼트에 투자해 공모주 청약에 성공한 투자자는 약 130%의 수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

지오엘리먼트의 상승세는 청약 흥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일 지오엘리먼트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틀간 접수된 일반 공모 청약 건수는 36만4913건이다. 총 청약 수량은 5억9460만43000주, 최종 증거금은 2조9730억원이 모였다.

하루 앞서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디지털 금융 기반 플랫폼 기업 아이티아이즈(633.61대 1)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 기업 비트나인(590대 1)의 경쟁률을 2배 웃도는 수준이다. 팬 플랫폼 기업 디어유(1598대 1)의 청약 경쟁률보다는 조금 낮았다.

지난달 말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613.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생산 공정 중 증착·금속 배선 공정과 관련된 부품 및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원자층증착(ALD) 공법에 사용되는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센서, 물리적 증착(PVD) 공법의 핵심 소재인 스퍼터링 타깃이다.

증권가 역시 지오엘리먼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오엘리먼트의 캐니스터 및 센서는 세계 유일 기술력을 바탕으로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일본 의존도가 높던 스퍼터링 타겟(점유율 50%)의 최초 국산화를 통해 향후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brunc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