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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사장 “최악의 시기는 지나갔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공개 행사서 밝혀
”공급 차질 상반기까지…생산 정상화 집중“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최악의 시기는 지나갔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열린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Genesis House New York)’ 공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8월이 미국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며 “9월과 현재, 원래 생산 계획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 측면에서 올해 4분기에 계획했던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 차질이 이어질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이 여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생산량이 늘어나더라도 재고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자체 분석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급을 최대한 늘리는 전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특히 내부적으로 부품 재고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모델별 생산 일정을 하루 단위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공급망 차질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주문을 줄인 적은 없다”면서 “반도체를 받으면 어떤 모델에 집중할지를 당일 결정하는 방식으로 매일 생산 계획을 유연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대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에 대해 “우리는 더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량을 유지하는 회사가 아니다”며 “공급을 최대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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