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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임대 중 6개월 이상 빈집 710세대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 중 710세대가 6개월 넘게 미임대 상태로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중석 서울시의회 의원이 8일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H공사의 임대주택 중 710세대가 6개월 이상 미임대 상태로 확인됐다.

금천구 시흥동에 빈집을 허물고 만든 동네정원. [서울시 제공]

SH공사는 9월말 기준 24만8711세대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건설형 임대주택이 11만1622세대, 매입 및 임차형 임대주택이 13만7089세대다.

이 중 필수 보유 공가 및 공급 중인 공가를 제외한 ‘공급 가능한 공가’는 2778세대다. 이들 2778세대의 빈 주택 중 6개월 이상 빈 집으로 있는 곳이 710호로 전체 공가의 26%에 달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재개발임대주택 291세대로 가장 많았고 매입임대주택 252세대, 도시형생활주택 117세대 순이다.

2년 이상 미임대 공가도 95세대에 달했다. 특히 매입임대주택이 48세대로 과반에 달했다.

이와 관련 SH공사는 예비입주자 선정 확대, 공가 수요 사전조사,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 확대 및 정례화, 장기미임대 공가 신청자격 완화, 장기미임대 노후공가 유형전환 및 활용 등 장기미임대 공가 해소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의원은 “임대주택 장기미임대 공가 해소는 매년 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는 고질적인 문제고, 공사에서도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개발, 재건축을 활성화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존에 방치되어 있는 공가들을 철저히 관리하여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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