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바이젠셀, 면역세포치료제 순항…1.6조 중국 시장 노린다"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인 바이젠셀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8일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바이젠셀의 가장 주목되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은 NK/T 세포 림프종 면역항암치료제로 현재 임상 2상 진행 중"이라면서 "이 NK/T 세포 림프종 국내 환자는 350명 정도로 시장규모가 500억원에 불과하지만 중국에는 1만1660명의 환자가 있어 시장규모가 1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바이젠셀은 국내보다 시장성이 좋은 중국으로 내년 중으로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바이젠셀은 면역세포를 이용한 플랫폼을 3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T세포를 이용한 바이티어, 감마델타 T 세포를 이용한 바이레이저, 대식시포를 이용한 바이메디어가 있다. 바이젠셀은 바이티어와 바이레인저를 이용한 면역함앙제를 개발하고 있고, 바이미디어를 이용해선 면역억제제를 만들고 있다.

바이젠셀의 개발 사업이 순항하면 기업 가치도 크게 상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바이젠셀과 유사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로는 시가총액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Atara Biotherapeutics)가 꼽힌다"면서 "바이젠셀의 파이프라인이 순항할 경우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와 비슷한 규모의 시가총액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바이젠셀은 최근 시가총액이 3800억원 수준이다. 이날 주가는 4만원 초반에 형성돼 있다.

parkid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