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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코로나 시대...커피점, 다시 1회용컵 자제모드로
스타벅스는 6일부터 서울 내 12개 매장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금지했다. [스타벅스 제공]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들어가면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이 다시 일회용컵 사용 제한에 동참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3일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 일회용컵 사용을 자제 협조와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

앞서 환경부는 2018년 8월 카페 매장 내 플리스틱 일회용컵 사용을 금지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개인 위생 등 이슈가 있어 지난해 2월 일회용컵 사용 규제를 유예했다.

커피 전문점들은 환경부의 요청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서울지역에서도 일회용컵이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7월 제주 지역 4개 매장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을 하며 석달 만에 20만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였다. 이에 서울 지역으로 이번에 시범 운영 지역을 확대하고 서울시, SKT, 행복커넥트 등 6개 민관 기관과 협력해 친환경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서울 지역 일회용컵 없는 12개 매장은 무교동점, 무교로점, 한국프레스센터점, 시청점, 시청플러스점, 을지로삼화타워점, 을지로내외빌딩R점, 을지로국제빌딩점, 을지로경기빌딩점, 서소문로점, 서소문점, 별다방점 등이다.

다회용컵을 선택하면 보증금 1000원이 발생하는데, 다회용컵에 든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자유롭게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커피 카페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도 직영점을 시작으로 일회용컵 사용 제한을 넓혀갈 계획이다. 가맹점은 늦어도 다음주 중 일회용컵 사용을 제한하고, 매장에 부착할 수 있는 홍보물도 제작해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할리스도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다회용컵을 활용하되 고객이 원할 경우에만 일회용컵을 지급할 예정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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