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개최한 총파업대회의 모습. 김희량 기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맞은 첫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개쵀돼 수천명이 거리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도심에서는 20여개 단체가 총 3000여명 규모의 집회 또는 행진을 하겠다고 신고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끌고 있는 국민혁명당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보빌딩 또는 동화면세점 앞에서 499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신고했다.

석방운동본부는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역에서 효자치안센터까지 499명 규모 행진을 예고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오후 2시부터 300명이 서울대병원에서 보신각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고교연합은 200명이 오후 5시부터 교보빌딩에서 출발해 2시간 가량 행진한다.

보수성향의 일파만파와 국본, 태극기부대 등도 각각 99명이 도심권에서 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강남권에서는 국투본이 오후 2시부터 4시간 강남CGV부터 대륙아주로펌 건너편까지 행진을 신고했다.

비상시국국민회의도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주변 차로에서 99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했다.

지난 1일부터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집회 인원은 99명까지 허용됐다. 접종 완료자, 음성 확인자, 18세 이하 등 참여시에는 499명까지 참가가 가능하다.

경찰은 신고 인원에 맞게 집회가 이뤄지도록 관리하되, 방역수칙 위반이 발생하면 추가 집결을 차단시키는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