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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자영업자 ‘불나방’에 빗댄 이재명에 “초대형 불나방”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논평
“李, 소상공인들 어리석은 사람 취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 떡을 구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자영업자를 ‘불나방’에 비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30년 전 이미 완전히 망한 전체주의적 정책을 들고와 뻔히 보이는 실패를 답습하려는 불나방은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비판했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소상공인들을 싸잡아 어리석은 사람 취급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대변인은 이어 “본인의 논란만 가라앉힐 수 있다면 자영업자들은 집단으로 매도해도 괜찮은 건가”라며 “대통령 후보로서 이 후보를 처음 접한 이들에겐 놀라울 정도로 황당한 일이지만, 사실 자영업자 비하 발언은 이 후보의 평소 습관이 드러난 것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그동안 자신에 반대하는 국민들에겐 서슴없이 막말과 폭언을 일삼아왔다”며 “이번엔 그저 다급함에 가면 일부가 찢겨 맨얼굴이 조금 드러난 것 뿐”이라고 했다.

또 “(이 후보가)‘국가 주도형 경제 정책’으로 포장하며 많은 걸 해줄 것처럼 굴지만, 국민들은 사실 그게 ‘음식점 허가 총량제’와 같은 황당한 것들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예견된 실패로 몰아가려는 초대형 불나방이 바로 이 후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의 비하 발언과 달리, 국민들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항상 현명한 결정을 해왔다”며 “내년 불나방이 대한민국을 태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해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다”며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못 하긴 했는데 총량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체주의적 발상’, ‘반헌법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이 후보는 전날 “시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불나방들이 촛불을 향해 모여드는 건 좋은데 너무 지나치게 가까이 가 촛불에 타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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