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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사망] 野주자들도 애도 물결…“영면을 기원한다”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숨졌다.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온 노태우 씨는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 4명은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숨진 데 대해 애도를 표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오랜 세월 병마에 시달리신 것으로 안다"며 "재직 중 북방 정책 등 냉전이 끝날 무렵에 우리나라 외교의 지평을 열어준 일이 참 의미가 있었다.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은 "오랜 투병 끝에 서거하셨다"며 "노 전 대통령 시절 가장 잘한 정책은 북방 정책과 범죄와의 전쟁이었다"고 했다.

이어 "보수 진영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었던 북방정책은 충격적인 대북정책이었고, 범죄와의 전쟁은 이 땅의 조직폭력배를 척결하고 사회 병폐를 일소한 쾌거였다"며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숨졌다. 사진은 1990년 1월 22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김영삼 민주당 총재, 김종필 공화당 총재(오른쪽)와 청와대에서 긴급 3자회동후 3당 합당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

유승민 전 의원은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별세하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평안히 영면하길 바란다"며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향년 89세로 별세하셨다"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며, 큰 슬픔을 마주하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온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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