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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尹 ‘전두환 발언’으로 판 바뀌어…李보다 내가 싸움 잘해”
“윤석열 ‘1일 1망언’ 국가운영 준비 전혀 안돼”
“文대통령, 대장동 특검 안하면 퇴임 후 응징”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당내 경선 판세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4일 당내 경선 경쟁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아직도 검사적 사고를 하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의 잇단 실언으로 경선판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싸움꾼으로 평가하면서 싸움은 자신이 한수 위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24일 보도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내 경선 판세와 관련 “내가 앞섰다고 본다”며 “윤 전 총장은 국가운영을 할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고 정계 입문 이후 ‘1일 1망언’이라 할 만큼 실언이 계속되고 있는데,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을 계기로 경선판이 많이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아직도 모든 판단을 검사적 사고에 따라 하고 있다면서 평생 검사만 한 사람이 정치판에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선 “히틀러 재임 당시 독일 경제가 아주 좋은 대호황이었는데, 그러면 히틀러 시대를 찬양할 수 있겠느냐”며 “히틀러도 독재, 유대인 몰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것 빼고 나머지는 잘했다는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이 후보는 형수한테 쌍욕하고 여배우 스캔들, 대장동 스캔들까지 도덕성 문제가 특징”이라면서 “본선에 우리 당 후보로 나갈 사람이 장모 스캔들, 부인 스캔들, 본인 스캔들까지 있으면 ‘오징어 게임 대선’이 된다”며 윤 전 총장이 당 대선후보가 될 경우 본선 리스크를 우려했다.

홍 의원은 이 후보에 대해선 “이 후보가 싸움꾼인데 내가 싸움을 더 잘한다. 붙으면 내가 한수 위”라며 “이 후보는 포퓰리스트다. 문재인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완행열차라면 이재명은 급행열차다. 급속히 나라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장동 의혹’과 관련 “화천대유, 천화동인은 주역의 괘”라며 “널리 돈과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뜻인데, 그건 ‘이재명의 대선 프로젝트’”라고 했다.

또 특검을 촉구하면서 “안 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응징을 받을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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