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페이스북]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16일 오후 페이스북에 "너무 아프네요"라고 짧은 글을 남겼다.
현재 한국원자력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서 종종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있는 그는 "사랑합니다" 오늘 하루가 선물이다"등 비교적 긍정적 멘트를 남기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멘트는 그가 매우 고통스러운 치료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철민은 1지난 13일에는 "95일째 입원 중.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기리도 했다. 안색은 어두웠으나 무언가를 응시하듯 강렬한 눈빛에서 투병 생활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났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8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상세히 알린 바 있다. 그는 당시 "그동안 12번의 항암, 5번 경추 교체 수술, 70번의 방사선치료, 10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를 받았다). 현재 2시간마다 진통제 주사를 맞고 있다"며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져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끝까지 버티겠다"면서 치료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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